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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GA의 수장 마이크 데이비스 2021년 말 사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미국골프협회(USGA)를 이끌던 마이크 데이비스 CEO가 내년 말 사임한다.

AP 등 외신들은 23일 “US오픈의 난코스를 세팅하던 마이크 데이비스 CEO가 올해 말을 끝으로 USGA를 떠난다”고 보도했다. 올해 55세인 데이비스는 USGA 사상 첫 CEO로 그동안 악명높은 US오픈의 코스 세팅을 전담했던 인물이다.

1990년 USGA에 합류한 데이비스는 2016년 사상 첫 CEO로 승진된 바 있다. 데이비스는 올해도 뉴욕의 윙드풋 골프클럽을 대단히 까다롭게 세팅해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유일하게 언더파 우승자로 만들었다. 데이비스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1913년 이후 최초로 대회 기간을 6월에서 9월로 옮겼으며 무관중 경기로 치렀다.

데이비스는 인터뷰에서 “지금이 내게는 사임의 적기다. USGA에서 성장했기에 이 조직을 떠나면 슬플 것”이라며 “하지만 미래에 대한 흥분과 기대감이 있다. 앞으로도 USGA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스 CEO는 퇴임 후 골프코스 설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데이비스는 USGA의 전무를 맡았을 때인 2011년 아내인 세세에게 10년만 더 일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그리고 2018년 실행위원회에서 이같은 은퇴 계획을 밝혔다. 데이비스의 후임자는 USGA내 승계위원회에서 결정되는데 내년 5월로 토리 파인스에서 열리게 될 제121회 US오픈 전이 될 전망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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