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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희봉 사장 “LNG 활용 에너지 신산업 육성”
제 17대 신임 사장 취임식서 강조
“깨끗·안전한 에너지, 시대적 요구”
가격·공급방식 등 5대 과제 제시


채희봉(왼쪽 두번째) 한국가스공사 신임사장이 10일 대구 가스공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직원들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은 “액화천연가스(LNG)를 활용한 에너지 신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미래 에너지 문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 사장은 10일 오후 대구 가스공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은 시대적 요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채 사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32회 행정고시로 동력자원부에서 공직 입문한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가스산업과장, 에너지산업정책관, 에너지자원실장, 무역투자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공직 생활의 대부분을 에너지관련 업무를 맡아 산업부에서 손꼽는 에너지정책통으로 불리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을 맡아 근무하다가 작년 10월 비서관에서 물러나 연세대 정보대학원 객원교수로 일했다.

채 사장은 “천연가스의 역할 확대를 통한 국가 에너지정책 목표 달성과 미래 에너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 빠른 변화와 근본적인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가스공사의 시장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채 사장은 ▷천연가스 가격 경쟁력 확보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도입 방식 개선 ▷제5 생산가지 등 천연가스 인프라 적기 확충 ▷장기운영 설비 안전성 강화를 당면 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채 사장은 “중소 벤처기업, 스타트업 기업과의 상생협력과 지역경제 활성화, 남북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한 천연가스 기여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취임식에 앞서 채 사장과 노동조합은 ‘상생협력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노사 공동 협약’을 맺었다.

채 사장은 지난 3일 가스공사 임시 주주총회에서 제17대 사장으로 선임됐다. 지난해 9월 말 정승일 당시 사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에 임명되면서 사장석이 공석이 된 지 10개월 만이다. 임기는 2022년 7월 8일까지 3년이다. 

배문숙 기자/osky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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