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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만의 3연속 우승자 나올까 …김한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서 도전
김한별/KPGA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이 24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 페럼클럽(파72·7235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탱크' 최경주(50·SK텔레콤)가 국내 골프 발전을 위해 창설한 대회로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현대해상은 2016년부터 후원을 맡았다.

이번 대회에는 호스트인 최경주가 미국내 투어출전과 코로나19사태가 겹치면서 참가하지 못한다.

‘디펜딩 챔피언’ 이수민과 황인춘 주흥철 박성국 등은 이번 대회에서 두번째 우승컵을 노린다.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는 김한별. 과연 3개 대회 연속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한별은 또 “페럼클럽에서는 한 번도 라운드를 해본 적이 없다. 현재 좋은 감을 대회 종료 때까지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티샷이 가끔 우측으로 밀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부분을 보완했고 이번 대회서는 더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000년 현대모터마스터즈-포카리스웨트오픈-부경오픈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한 최광수(60)이후 약 20년 2개월만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KPGA에서 3개대회 연속 우승은 2000년 최광수, 1991년 최상호(매경오픈-캠프리지 멤버스오픈-포카리오픈) 단 2명만이 작성한 바 있다.

김한별이 이번 대회서 정상에 오르면 2018년 박상현 이후 약 한 시즌 3승을 달성하는 주인공이 된다. 김한별은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순위에서 모두 1위에 올라있다.

최경주재단 꿈나무출신인 이재경(21·CJ오쇼핑)과 김민규(19·CJ대한통운)의 활약도 기대된다.

이재경은 2014년 최경주 재단 소속으로 출전한 ‘KJ CHOI INVITATIOANL presented by CJ’에서 깜짝 3위를 차지했고 이후 국가대표를 거쳐 지난해 KPGA에 데뷔해 신인상까지 따냈다.

'10대 돌풍’의 김민규도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최경주 재단 소속으로 활동하며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워 나갔다.

김민규도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를 거쳐 2018년 유러피언투어 2부인 챌린지투어 ‘D+D 레알 체코 챌린지’서 17세 64일의 나이로 챌린지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올해 코리안투어에 뛰어든 김민규는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거두며 맹활약중이다.

KPGA 코리안투어를 처음 개최하는 페럼클럽은 지난 4월부터 토너먼트 코스 세팅에 힘써왔다.

특히 긴 러프 길이는 이번 대회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페어웨이는 18mm, A구역 러프는 40mm, B구역 러프는 100mm까지 길렀다. 또한 대회 최종일에는 그린에서 플레이가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핀 위치를 까다롭게 설정하고 그린 스피드를 높일 계획이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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