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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1000가구 이상 대단지에 청약자 절반 눈독들였다
올해 8월까지 243만2422명이 청약통장 던져
118만834명(49%)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몰려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DMC SK뷰 아이파크포레 조감도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올해 1~8월까지 신규 분양 아파트들의 청약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00가구 이상 대단지에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8월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신규 아파트의 청약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277개 단지(공공물량 제외)에 총 243만2422명이 청약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인 54개 단지에 118만834명(전체의 48.5%)이 접수하며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렸으며 △500가구 이상~1000가구 이하(93개 단지), 69만3643명(28.5%) △500가구 미만 (130개 단지), 55만7,945명(23%)이 각각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경신한 단지 역시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인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1464가구, 340.27대 1)였으며 △인천의 ‘부평 SK뷰 해모로’(1559가구, 105.34대 1) △천안의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1023가구, 131.05대 1) △부산의 ‘대연 푸르지오 클라센트’(1057가구, 157.62대 1) △대구의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1079가구, 87.82대 1) 등 지역 내에서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 단지는 저마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이기도 했다.

이는 대단지일수록 투자가치가 높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5년(2015~2019년)간 규모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집계해본 결과, 1000가구 이상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률은 강세를 보였다.

이 중 1500가구 이상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43.13%로 가장 높았으며 1000가구~1499가구 아파트가 31.22%로 뒤를 이었다. 이어 △700~999가구 아파트 27.69% △500~699가구 25.66% △300~499가구 25.00%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300가구 미만 아파트가 29.10%로 다소 오름세를 보였지만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상승률에 미치진 못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를 조성할 만큼 사업 부지가 큰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공급 측면에서의 희소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대규모 사업으로 시공 노하우가 있는 대형 건설사들이 주로 시공하여 완성도를 높이는 만큼 대단지 아파트의 상품성은 중, 소단지 아파트 대비 우수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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