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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 '파행'…23곳 시·군 중 7~8곳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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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지역에서 26일 오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됐다.[문경시 제공]


[헤럴드경제(경북)=김병진 기자]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오전 9시를 기해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지만 경북에서는 일부 기초지자체만 접종에 나서고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경북지역 각 기초지자체 등에 따르면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이날 안동시, 포항시, 경주시, 경산시, 문경시 등 7~8곳 만 접종을 시작했다.

영양군, 영덕군, 울진군, 의성군, 고령군 등 나머지 지역은 시설 점검 등의 명목을 내세우며 예방 접종 개시 일을 다음달인 3월로 미뤘다.

해당 기초 지자체들은 오는 27일부터 삼일절인 다음달 1일까지 3일간 연휴인 관계로 인한 의료 공백을 우려해 대부분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간 중 첫 접종 시작 이후 이상 반응자 발생시 대처 곤란 등을 걱정, 많은 지역은 응급의료기관이 적어 대처가 어려워지는 것을 염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북 기초지자체 한 관계자는 "안동, 포항 등 대도시는 이상 반응이 발생해도 응급의료기관이 많아 대처가 수월하지만 의료 환경이 열악한 지역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접종이 미뤄져 안타깝다"며 "현실을 무시할 수는 없다. 다음달부터 예방 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kbj7653@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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