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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라이어'가 된 김현종 전 유엔대사
‘유엔대사, 통상교섭본부장, 세계무역기구 수석변호사, 컬럼비아 로스쿨 법학박사’. 김현종 현 삼성전자 해외법무 사장의 꼬리표다. 최근 그는 (홍성사. 2010)을 펴냈다. 그런데 그의 이력 중에서 특이한 이름이 눈에 띈다. 월브럼 앤드 먼슨 고등학교다. 소위 ‘듣보잡’ 고등학교인 셈이다.윌브럼 앤드 먼슨은 작은 시...
2011.02.08 08:56
대중성+전문성 '학계의 고수'
‘전공서적 출간이나 학회 기고문이 아니면 ‘잡문’이다‘. 대중 글쓰기를 보는 학계의 분위기다. 이와 관련 정운찬 전 총리는 서울대 스승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조언을 받았다.“정 교수도 마흔이 넘었으니, 공부하고 아는 것을 알려야 해. 언론에 기고도 하고 그러라고, 학문적인 글도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잡문일 뿐...
2011.02.08 08:55
너희들, 인권이 뭔지 아니?
엄마가 나의 휴대전화 문자를 몰래 보셨는지 그동안 이성 친구를 사귀고 있었느냐며 꾸중을 하신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등교를 하는데, 버스에 올라 교통카드를 대니 “청소년 입니다”라는 음성이 나온다. 교문에 들어서자 선도부와 선생님이 매서운 눈초리로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두발과 복장이 규정이 맞는지 점검한다...
2011.02.08 08:54
'간암 전이'의 비밀 풀었다
한국인 암 발생률 및 사망 원인 3위의 간암은 이미 잘 알고 있다시피 ’치명적’이라는 표현 외에는 적합한 것이 없다. 전이율 또한 높고, 진행성 간세포암의 경우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아 환자의 10%만이 5년 이상을 생존하고 있다.이 치명적인 암의 전이 유전자의 복합 패턴이 밝혀졌다. 암 관련 여러 유전자의 ...
2011.02.08 08:29
본격 성인소설 알리바바(174)
적과의 동침 (11)글 채희문/그림 유현숙모두가 레스토랑의 창가에 일렬로 늘어서서 폭주 자동차 쇼를 내려다보는 중에 느닷없이 유민 회장의 핸드폰이 울렸다. 그는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로 뻣뻣한 지겟작대기를 움켜쥐고 있었으므로 전화 받기에도 매우 불편한 상황이었다.“뭐라고? 저 자동차를 모는 미친놈이 우리...
2011.02.08 08:24
본격 성인소설 알리바바(173)
적과의 동침 (10)글 채희문/그림 유현숙현성애의 발가락이 사타구니를 마구 헤집어도 유민 회장은 아무런 방어를 할 수 없었다. 그는 오로지 마주 앉아있는 아내 신희영의 표정에 온통 관심을 기울이는 중이었다. 이 세상 어떤 남자인들 간이 배 밖에 나와 있지 않은 한, 아내와 마주 앉은 상태에서 다른 여자와 눈을 맞출 ...
2011.02.08 08:09
이건무 문화재청장, 경질 통보 받았다
이건무 문화재청장이 7일 저녁 경질 통보를 받았다.이명박 정부 출범과 동시에 임명된 이 청장은 7일 저녁 경질 통보를 받은 뒤 청 간부들에게 “내일(8일)자로 청장직에서 물러난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이 청장에 대해서는 그동안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경질이 검토돼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청장은 이명박 정부에...
2011.02.08 08:02
음향기록 역사 집대성한 ‘현대판 악학궤범’ 나왔다
마라토너 손기정의 육성 증언, 재담가 신불출의 만담, 월남 이상재의 연설, ‘사의 찬미’ 등의 유행가….20세기 전반기 희귀 음원인 유성기 음반 목록과 관련 자료를 집대성한 ‘한국 유성기 음반’(2011수림문화총서, 도서출판 한걸음더) 전집이 출간됐다. 1907년부터 1945년까지 사이에 발매된 유성기 음반을 중심으로 방...
2011.02.08 07:25
20년만에 마무리된 한-佛 외규장각 도서 협상
한국과 프랑스가 7일 자정 프랑스 파리에서 외규장각 도서를 반환하는 내용의 합의문에 공식 서명하면 양국 정부간 기나긴 협상이사실상 마무리된다. 프랑스가 1866년 병인양요 때 빼앗아간 외규장각 도서 문제는 그 동안 양국간 외교관계에서 핵심 난제로 꼽혀 왔다.외규장각 도서는 박병선 박사가 1975년 파리 국립도서관...
2011.02.07 17:28
외규장각 도서, 5월이면 한국으로...전시도 추진
지난 1991년 첫 협상 이후 20년 만에 성사됐다. 긴 세월을 돌아 외규장각 도서 297권은 고국으로 돌아온다. 돌아오게 되면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이 되어 다양라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한국과 프랑스는 7일 밤12시(한국시각) 외규장각 도서 297권을 반환하는 내용의 정부 간 합의문에 공식 서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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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한 이해진, 교활한 孫正義… 라인, 5년전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이버 글로벌비즈니스의 핵심인 라인야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 넘어갈 모양이다. ‘강탈’이지만 잘 살펴보면 우리가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일이 벌어졌을 때 배후를 알려면 누가 이익을 얻을 지 파악하면 된다. 한비자가 정리한 유반(有反)의 지혜다. 라인야후 사태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이는 일본 소프트뱅크다. 궁지에 몰린 네이버를 상대로 싼 값에 라인야후를 통째로 삼킬 기회를 갖게 됐다. ▶5년전부터 기울어진 운동장…네이버, 라인 소뱅 계열사로 넘겨 지금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를 압박하는 모양새지만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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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