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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 “발레는요? 어쩌면 연꽃이죠”
만나자마자 그에게 대뜸 물었다. “어떤 꽃을 가장 좋아하세요?” 잠깐 당황하는가 싶더니 연꽃이란다. “모든 꽃을 좋아하지만, 하나를 꼽으라면 연꽃을 사랑합니다. 흙탕물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연꽃. 꽃 빛깔이 너무 아름답고 큰 초록 이파리도 좋아요.” 그러더니 덧붙인다. “연꽃은 ...
2024.05.07 11:36
서울시향은 손열음, 국심은 박재홍…K-클래식 스타와 K-악단의 만남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서울시립교향악단, 박재홍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스타들과 국내 대표 악단들의 만남이다. 먼저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9일 롯데콘서트홀,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얍 판 츠베덴과 손열음’으로 관객과 만난다. 손열음은 서울시향과의 만남...
2024.05.07 08:10
애플 신사옥 실제 모형이?…한국 온 거장 노먼 포스터의 ‘건축철학’ [요즘 전시]
“어떻게 하면 자연과 조화로운 건물을 만들지 고민했다. 채광과 자연경관, 공기의 순환과 깨끗한 공기의 유입, 재활용, 물과 에너지 접근성에 모두 열린 건물을 원했다. 1960년대만 해도 이는 혁신적인 생각이었다.” 1999년 프리츠커상 수상자이자 영국 건축가인 ‘건축 거장’ 노먼 포스터(89)의 철...
2024.05.05 20:49
韓 연극의 산실…‘고도를 기다리며’ 임영웅 산울림 대표 별세
‘연극 외길’을 걸어온 한국 연극계의 거장 연출가 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가 별세했다. 향년 89세. 4일 산울림에 따르면 임 대표는 노환으로 입원 중이던 서울대병원에서 이날 새벽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34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라벌예대에서 공부한 뒤 1955년 연극 ‘사육신’의 연출을 맡으며...
2024.05.04 13:42
클래식과 만난 코미디…“장례식장 같은 공연장…유머가 필요했다” [인터뷰]
“오늘은 이 곡을 장조로 연주할 수 있겠어?” 한껏 심취해 ‘터키행진곡’을 연주하던 피아니스트 주형기와 바이올리니스트 알렉세이 이구데스만(Aleksey Igudesma). 꽤나 마뜩찮은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난 주형기는 단조의 ‘터키행진곡’을 “A장조로 연주해보라”고 제안한다...
2024.05.04 13:33
“죽은 아내 돌려주세요” 꽃미남의 눈물 호소…‘비장의 무기’ 꺼낸 사연[이원율의 후암동 미술관-오르페우스 편]
. 편집자 주 어렵고 헷갈리는, 그럼에도 실생활 곳곳 녹아있어 알아두면 좋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후암동 미술관〉에서 넷플릭스 시즌제 드라마 보듯 감상하세요. 처음부터 정주행하셔도 좋고, 시즌별로 나눠 봐도 좋고, 각 이야기를 단편처럼 읽으셔도 좋습니다. 걸출한 예술가와 풍부한 예술작품으로 몰입을 돕겠습...
2024.05.04 00:11
올해 1분기도 숨죽인 미술시장…투자 손실 현실화
미술품 가격 하락이 현실화되고 있는 ‘혼돈의 시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 세계 미술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올 한 해 국내 시장도 한파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우려다. 미술품 소장자는 소장품을 시장에 매물로 내놓지 말아야 한다는 직설적인 조언도 이어졌다.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는 ‘2024년 1분기 미...
2024.05.04 00:04
“세상과 소통하고 싶어요” 발달장애인 작품 전시회 개최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발달장애인들의 전시가 열린다. 장애인표준사업장 ㈜우리행성은 아트플랫폼 ㈜무빙모먼츠와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 드림갤러리에서 전시회 ‘내 마음 속의 풍경(THE SCENERY IN MY EYES)’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북서울꿈의숲 공...
2024.05.03 16:15
서울시향 주트리오 “서로 의지할 동료이자 날카로운 비평가죠”
닮은 듯 보이지만, 영 딴판인 세 자매. ‘연주자의 성품은 음악에 묻어난다’고 하더니, 자매의 연주는 그들 각자의 성격을 빼닮았다. 자매는 “‘따뜻한’ 첫째, ‘우직한’ 둘째, ‘화려한’ 셋째”라고 입을 모았다. 세 사람의 현(絃)은 음색도, 빛깔도 달라 각자의 ...
2024.05.03 11:22
‘서울시향 주자매’ “‘따뜻한’ 첫째, ‘우직한’ 둘째, ‘화려한’ 셋째” [인터뷰]
두 살 터울의 세 자매. 닮은 듯 보여도 영 딴판이다. ‘연주자의 성품은 음악에 묻어난다’더니, 자매의 연주는 그들의 성격을 빼닮았다. “‘따뜻한’ 첫째, ‘우직한’ 둘째, ‘화려한’ 셋째”(주트리오). 세 사람의 현은 음색도 빛깔도 달라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면...
2024.05.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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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뉴진스? 방시혁 vs.민희진?…하이브의 선택은 [홍길용의 화식열전]
“군자는 용맹함을 숭상합니까?”(君子尚勇乎) “의가 가장 중요하다. 군자가 용맹해도 의가 없으면 세상이 어지러워지고 소인이 용맹하지만 의가 없으면 도둑질을 하게 된다”(義之為上. 君子好勇而無義則亂, 小人好勇而無義則盜) 사마천(司馬遷)이 사기(史記)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에 소개한 공자(孔子)와 제자 자로(子路)의 대화 중 일부다. 능력이 있어도 사리 분별을 잘 해야 그 힘을 제대로 쓸 수 있다. 능력이 있어도 욕심만 가득하면 그 힘을 좋지 못한데 쓰기 쉽다. 군자, 즉 경영자라면 힘과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