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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오픈 특집] 선두로 생애 첫 내셔널타이틀 노리는 이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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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이경훈(사진 제공=코오롱그룹).


12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에서 열린 코오롱 제 58회 한국오픈 3라운드에서 이경훈(24·CJ오쇼핑)이 보기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치면서 2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파5 홀인 5, 8, 18번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았다. 지난 2012년 일본투어(나가시마시게오인비테이셔널)에서 첫승을 거뒀지만 아직 국내 우승은 없다. 다음은 라운드를 마친 이경훈과의 일문일답.

-오늘 라운드를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안 되는 것 없이 다 잘됐다. 샷 감도 좋았고 기회마다 버디를 살렸고 전체적으로 잘 풀렸다.”

-동반 플레이한 한국체대 선배인 허인회가 라운드 중에 ‘우승할 것 같다’는 덕담을 해주었다던데?
요즘 샷 감이 붙어 자신감이 생긴다.

-어려운 17번,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는데 어떤 상황이었나?
17번 홀 티샷후 느낌이 좋았다. 티샷이 페어웨이에 잘 갔고 5번 아이언으로 한 세컨드 샷이 생각대로 그린에 잘 붙어 2m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마지막 홀 역시 티샷이 좋았다.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갔는데 거기서 3번 우드로 한 세컨드 샷이 오른쪽 그린 끝까지 갔다. 30m 거리에서 퍼터로 어프로치 했고 1.5m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내일은 허인회, 이동민과 챔피언조로 격돌하는데?
이동민 선수와는 함께 라운드 한 경험이 없다. 대학 선배인 허인회 프로와 라운드하면 한국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버바 왓슨 같은 스타일이라 아주 재미나고 배울 것도 많다. 즐겁게 치겠다.

- 라운드 중에 보니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일본 여성팬이 있던데 아는 사람인가?
일본 투어에서 뛸 때면 항상 오는 분이다. 경기를 할 때 종종 보게 되는데 큰 힘이 된다. 함께 밥을 먹거나 만나 인사 나눈 적은 없는 단순한 팬이다.

-일본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성적이 좋다. 대회수 차이인가?
일본에서 3, 4주째 계속 시합하고 있다. 국내에 투어가 많지 않으니 감으로만 보면 유리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이 코스 세팅이 어렵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어려운 한국오픈에서 잘 치는 것 같다. 우정힐스는 티샷도 중요하지만 그린이 상당히 어렵다. 일본에서는 그런 곳이 많다.

-오늘 핀 위치를 일본투어와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어떤 편인가?
핀 위치만 보면 한국이 더 어려운 것 같다. 안정적인 곳에 못가면 버디 잡기가 어렵다. 한국은 경사 면에 핀을 꽂는 경우가 많다.

-우정힐스는 마지막 세 개 홀이 승부 홀이다. 특히 마지막날 16번부터는 긴장감도 더 높아지는데 다짐은?

오늘 17, 18번 홀에서 버디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대로 잘 이뤄져 좋았다. 오늘처럼 그런 마음으로 준비하겠다. [천안(충남)=헤럴드스포츠 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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