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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오픈 특집]최종 예선 수석통과 이지훈 공동 7위 입상으로 내년 출전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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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예선전을 1위로 통과하고 본 대회에서 공동 7위에 입상한 이지훈.(사진제공=코오롱그룹).


대회 개막 일주일 전인 지난 8월 31일 열린 최종 예선전에서 1등으로 출전권을 따낸 이지훈(29)이 13일 막을 내린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에서 공동 7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지훈은 13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72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로 순위를 공동 20위에서 공동 7위로 끌어 올렸다. 이지훈은 이날 5,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 8, 12, 15번 홀과 마지막 18번 홀에서 5개의 버디를 잡았다. 이지훈은 톱10에 들어 내년 대회 자동 출전권을 획득했다.

최종 예선전에서 올라온 선수가 우승을 하는 드라마는 아니었지만 많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오픈’대회의 의미를 강조했던 올해 한국오픈은 유망주에게 기회를 주었다. 이지훈은 경기를 마친 후 “지난 주부터 내내 목이 안 좋았는데 그게 조금 부담이 됐습니다. 베스트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오늘은 생각보다 게임이 잘 풀렸습니다.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부터 쭉 좋았습니다. 어려워지는 16번 홀에서 4m 거리의 파를 잡고 나니 버디 잡은 것 같았습니다. 어려운 17번 홀에서도 3m 파로 잘 막고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으니까 자신감이 부쩍 생기더군요.”

일주일 전의 예선전과 본선은 어떤 점이 달랐을까? “그린이 더 빠른 건 당연한데 정작 더 어려운 건 분위기였습니다. 예선전에서는 선수들끼리 플레이했는데 본 게임에서는 갤러리가 많아서 매 샷이 긴장의 연속이었죠.”

최종 예선전에서 이지훈은 5언더파 66타를 쳤다. 한국오픈 출전은 올해로 두 번째다. 2013년에는 컷 탈락했고 두 번째 대회인 올해 공동 7위에 오르면서 자동 출전권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지난 대회 때보다는 그린이 잘 받아준 것 같습니다. 한국오픈은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는 올 시즌 톱10에 4번이나 들었다. 군산CC오픈에서 이수민에 이어 2위를 했다. 한국오픈에서의 선전이 그에게는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준 것 같다. “예선전에서 올라와 7위까지 했으니 자신감이 생깁니다. 이런 기운을 바탕으로 다음주 신한동해오픈에서는 우승해야죠. 이제 제게도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천안(충남)=헤럴드스포츠 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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