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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관(無冠)의 최혜진 첫 승 도전..선두와 4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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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최혜진(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 사흘째 7언더파롤 몰아쳐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최혜진은 24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마지막 홀의 이글에 힘입어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이날 3타를 줄인 김효주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홈 코스의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은 전반에만 이글 1개에 버디 4개로 6타를 줄이는 파괴력을 보인 끝에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2위인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에 3타 앞섰다. 역전우승을 노리는 최혜진은 타바타나킷, 삭스트롬과 함께 챔피언 조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타바타나킷은 이로써 지난 주 유럽여자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데 이어 2주 연속 우승 기회를 잡았다. 타바타나킷은 2021년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LPGA투어 첫 승을 거뒀으나 지난 주 우승 전까지 오랜 시간 우승 가뭄에 시달려야 했다.

국내무대를 평정하고 2022년 LPGA투어로 진출한 최혜진은 기대와 달리 아직 우승 소식이 없다. 첫 우승이 늦어지자 자신감도 떨어졌고 날카롭던 아이언샷도 무더졌다. 이번 대회에서 역전우승에 성공한다면 묻혀 있던 천재성이 다시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최혜진에게 희망적인 장면은 18번 홀(파5)이었다. 17번 홀 버디로 5타를 줄인 최혜진은 마지막 홀에서 페어웨이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을 핀 3.5m에 붙인 뒤 이글로 연결시켰다. 무빙 데이인 이날 18번 홀에서 이글을 잡은 선수는 2위에 오른 삭스트롬과 최혜진 등 두 명 뿐이었다.

김효주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은 김세영은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6위로 밀려났다.

신지은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1위로 올라섰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는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6위를 달렸다.

그러나 고진영은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대니엘 강(미국) 등과 함께 공동 27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한 양희영은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34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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