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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렉 노먼 “LIV골프의 다음 목표는 마쓰야마 히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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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끝난 제네니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와 시상자로 나선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LIV골프를 이끌고 있는 CEO 그렉 노먼이 “LIV골프는 꾸준히 마쓰야마 히데키의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노먼은 26일(한국시간) 호주 골프다이제스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마쓰야마 히데키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을 때 즉시 축하 메세지를 보냈다”며 “우리는 그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는 걸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선수 영입작업을 은밀하게 진행해왔던 노먼의 이같은 발언은 마스야마 영입에 대한 의지가 대단하다는 걸 보여준다.

올해 32세가 된 마쓰야마는 2021년 마스터스 우승으로 아시아 최고 선수로 발돋움했다. 양용은이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아시아 유일의 메이저 챔피언이란 영예를 얻었는데 두 번째 메이저 우승자가 나온 것이다. 출범을 준비중이던 LIV골프 입장에선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마켓을 고려할 때 영입 1순위 선수였다.

이는 경쟁관계에 있는 PGA투어도 같은 입장이었다. 마쓰야마는 부상으로 인한 오랜 슬럼프를 딛고 지난 19일 끝난 시그니처 이벤트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해 자신이 아시아 시장에서 핵심 마케팅 요소 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흥미로운 건 마쓰야마가 PGA투어에 남겠다고 밝힌 점이다. 그럴수록 LIV골프에서 지불해야 할 그의 몸값은 뛸 것으로 보인다. 존 람(스페인)이 LIV골프로 이적하기 전 LIV골프가 가장 많은 사이닝 보너스를 제시한 선수가 마쓰야마였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마쓰야마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최경주와 공동 보유중이던 종전 기록을 깨고 아시아선수의 PGA 최다승(9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도 55위에서 20위까지 끌어올렸다. LIV골프는 이번 주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잊혀진 천재’ 앤서니 김의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PGA투어와의 합병 작업과는 별개로 LIV골프는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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