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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매킬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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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마스터스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로리 매킬로이와 캐디. [사진=마스터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1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리는 ‘명인열전’ 마스터스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올해로 10년째다.

PGA투어에서 24승, DP월드투어에서 17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메이저 4승을 기록중이다. 2011년 US오픈과 2012년 PGA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과 PGA챔피언십에서 각각 우승했다. 하지만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조각인 마스터스엔 지난 해까지 15차례 출전했으나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우승에 근접한 기회도 있었다. 지난 2011년 마스터스에서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섰으나 8오버파 80타로 무너지며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매킬로이는 앞선 15번의 마스터스에서 12번 컷을 통과했으며 2022년의 준우승을 포함해 6차례 톱10에 들었다.

매킬로이는 지난 주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두 차례 연습라운드를 한 뒤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 출전해 마지막 날 6언더파를 치며 공동 3위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마스터스를 위한 출전 준비는 마친 상태”라며 “긴장을 풀고 대회에 맞는 마음가짐만 갖추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매킬로이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낙관했다. 마스터스에서 5번 우승한 우즈는 “매킬로이는 재능이 뛰어나고 좋은 선수다. 오래 전부터 마스터스에 출전해 경험이 쌓이기도 했다”며 “언젠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것이다. 시간 문제지만 이번 주가 될 수도 있다”고 잘라 말했다.

18세 때 처음 마스터스에 출전했던 매킬로이는 “72홀 경기에서 우승하려면 인내심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열심히 훈련해야 하고 나흘 내내 게임 플랜을 고수해야 한다”며 “오랜 세월 마스터스에서 배운 것들”이라고 강조했다. 매킬로이는 1,2라운드를 스코티 셰플러, 잰더 셔플리와 함께 치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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