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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머니'로 초등생 400명 등친 일당 적발
'게임머니'를 미끼로 초등학생들을 속여 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초등생들에게 게임머니 거래를 빌미로 부모의 주민등록번호와 집 전화번호를 알아내고, 이 정보로 소액결제 등을 통해 돈을 챙긴 김모(22)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강모(21)씨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초·중학교 동창 사이인 이들은 지난 해 6월 대전의 한 게임방에서초등학생용 온라인 게임 사이트에 접속, 게임 대화창에 “무료 캐시를 주겠다”며 게임하는 초등생들을 유인했다.

이들은 대화에 응한 초등생으로부터 부모의 주민등록번호와 집 전화번호를 알아내 소액결제로 사이버캐시를 충전한 뒤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서 게임 아이템을 구매했다.

이들 일당은 게임아이템을 게이머들에게 반값에 파는 대신 현금을 통장에 입금받는 수법으로 지난 4일까지 총 89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 등은 전국의 모텔과 게임방을 돌면서 사기행각을 벌였으며, 이들에게 피해를 본 전국의 초등생만 445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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