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프로농구 스타 형제, 폭행사건 후 올스타전 출전 논란
[헤럴드생생뉴스]유명 프로농구선수 형제가 서울 홍대 거리에서 시비가 붙은 행인 5명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그런데 이들 선수가 폭행 사건 후 올스타전에 버젓이 출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프로농구선수 이승준(35, 동부)과 동생 이동준(33, 삼성)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7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4시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골목에서 차를 몰고 가다 사이드미러로 행인 A씨를 쳐 시비가 붙자 A씨와 일행 등 5명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씨가 차에 부딪힌 사고 책임을 놓고 서로 승강이를 하다 결국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형제 중 운전대를 잡은 이승준이 술은 마셨지만 음주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농도 수치가 음주운전 처벌 기준인 0.05%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들이 새벽에 폭행 사건으로 입건된 뒤 이날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레전드 올스타전에 나란히 출전한 것.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키고도 축제에 나타나 팬들을 우롱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농구연맹(KBL)은 이들의 폭행 사건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KBL 측은 “사건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다”며 “KBL 입장을 내일쯤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