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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년엔 동일코스 두차례 우승 인연
우즈 8승 되돌아보니…
어떤 선수는 14년간 PGA에서 뛰기도 어렵고, 평생 8승을 못하는 선수도 수두룩하다. 하지만 타이거 우즈는 달랐다. 샌디에이고 인근의 토리 파인즈 코스에서만 99년 이후 14년 동안 8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중 7차례는 파머스 인슈어런스(전신인 뷰익 인비테이셔널 포함)였다. 토리 파인즈에 남긴 우즈의 발자취를 돌아보자.

▶99년 뷰익 인비테이셔널=9개월만에 나온 우승이었다.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2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2003년 뷰익=무릎 수술을 받고 3개월만에 복귀한 대회였다. 첫날 경기가 비로 중단돼 이튿날 27홀을 돌았지만 다행히 통증은 없었다. 마지막날 4라운드 15번홀에서 나무 뒤로 티샷이 떨어지는 위기를 맞았으나 우즈는 안전한 레이업대신 4번 아이언으로 승부를 걸었고 이는 핀 4.5m에 붙었다. 같은 조에서 플레이하던 필 미켈슨은 이 샷을 본 뒤 흔들려 남은 4홀에서 보기 2개를 범하며 무너졌다.

▶2005년 뷰익=통산 41승째를 거둔 우즈는 통산 최다승 부문 8위로 올라섰다.

▶2006년 뷰익=호세 마리아 올라사발과 네이선 그린과의 2차 연장 끝에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4승째를 거두며 필 미켈슨을 제치고 이 대회 최다 우승자가 됐다. 


▶2007년 뷰익=3년 연속 우승이자 이 대회 5회째 우승. 올해처럼 이 대회가 시즌 PGA 첫 출전이었다. 당시까지 우즈는 11차례의 시즌 첫 대회에서 5번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 뷰익=11번 대회에 출전해 모두 톱10에 들었고 10차례는 5위 안에 들며 6번 우승했다. 이 대회에서 8타차 우승의 대회 기록을 세웠다.

▶2008년 US오픈=14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로코 미디에이트와 18홀 연장까지도 우열을 가리지 못해 1홀을 더치러 91홀만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즈는 “아마 이 대회가 내 골프인생 최고의 경기인 것 같다”고 기억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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