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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전훈캠프 …‘뒷문’ 단속 골머리
최적의 마무리투수 찾기 총력
2013년 스프링캠프 훈련에 돌입한 각 구단의 표정이 마무리 투수로 인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삼성과 롯데, 넥센은 느긋한 반면 나머지 구단은 저마다 해법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삼성은 오승환이 있다. 김사율과 정대현이란 걸출한 소방수를 둘이나 보유한 롯데도 안심이다. 넥센은 2010년 구원왕 손승락을 3년 연속 마무리로 활용하기로 일찌감치 마음을 굳혔다. LG는 봉중근이 부상에서 순조롭게 벗어나고 있어 2013년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지키는 야구의 대명사였던 SK의 불펜은 격세지감이다. 지난해 30세이브를 올린 정우람의 입대로 박희수가 빈자리를 메우게 됐다. 박희수는 지난해 중간계투로 34홀드(평균자책점 1.32)를 올리며 합격점을 받았지만 왼손 자원이 귀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사실상 시즌을 시작해야하는 입장이라 정규시즌에 체력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스캇 프록터가 빠진 두산은 홍삼삼(22홀드)을 마무리로 낙점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WBC대표팀에서도 낙마하는 등 너무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막강 선발에 빈약한 불펜이 늘 발목을 잡은 KIA는 선발-마무리 조합 찾기에 혈안이다. KIA는 지난해 8개 구단 가운데 팀 세이브는 27개로 가장 적은 반면 블론 세이브는 18개로 가장 많았다. 일단 지난해 10승을 거두며 완벽 부활에 성공한 김진우가 마무리로 유력하다. 김진우는 두둑한 배짱에 강속구는 물론 최고의 커트를 가졌단 평가다. 단 10승 이상을 올릴 수 있는 투수를 마무리로 변경하는 것이 과연 정답인지는 여전히 고민거리다.

기존 마무리 투수인 송창식에 여전히 물음표를 달고 있는 한화와 2군 북부리그 구원왕(20세이브) 김진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 NC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마무리 투수를 찾고 있다.

김우영 기자/k 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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