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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커 감독 “추신수 적응중, 실수할 수 있다” 신뢰
[헤럴드 생생뉴스]더스티 베이커(64) 신시내티 레즈 감독이 실책 2개를 범한 추신수(31)에 대해 “그럴 수도 있는 일”이라며 크게 개의치 않아 했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전에서 1회와 6회 외야타구를 놓치며 3점을 헌납했다. 모두 평소 우익수에서의 추신수였다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타구였지만, 이를 놓치면서 중견수 수비에 불안감을 던져줬다. 만약 패했다면 패전의 원인으로 지목될 수 있었다. 하지만 추신수는 9회 3타점 2루타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초반의 부진을 만회했다. 신시내티는 9회 9득점을 올리며 13-4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베이커 감독은 “누구나 그런 실수를 할 수 있다. 추신수의 경우에는 새로운 리그와 새로운 구장에서 천천히 적응을 하고 있는 과정이다. 특히 이곳의 외야 햇빛이 가려지는 시점에서 나온 실책이기에 더욱 그럴 수 있다. 추신수의 실책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추신수도 베이커 감독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나 때문에 질 수 있었기에 팀에 미안한 마음이 컸다”며 “베이커 감독은 카리스마도 있고, 실수를 해도 믿어주는 만큼 고마움이 크다”고 감사해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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