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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효 대비 경제성 높다” 일양약품, 백혈병치료제 ‘슈펙트’ 유럽서 관심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일양약품(사장 김동연) 백혈병치료제 ‘슈펙트’가 유럽에서 ‘약효 대비 경제적 약가’가 쟁점으로 부각되며 주목을 받았다.

19일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 11~1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19회 유럽혈액학회 학술회(Congress of the European Hematology Association)’에서 슈펙트는 ‘2세대 TKI제제 중 우수한 효과 대비 경제적인 약가를 갖춘 신약’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를 개발ㆍ판매 중인 다국적 제약사 및 임상의가 대거 참석한 이 행사의 논제는 ‘백혈병 치료제의 특장점 및 연구 결과와 향후 계획 발표’ 및 ‘2세대 TKI제제들의 안정성’.

일양약품은 슈펙트 임상 2상의 24개월 장기관찰 결과 및 초기반응에 따른 전체생존율, 무진행생존율 결과를 발표했다. 동아대병원 김성현 교수의 발표 후 많은 질문이 이어져 슈펙트에 대한 세계 의료계의 관심이 확인됐다. 

지난 11~1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19회 유럽혈액학회 학술회’에서 참가자들이 날짜별 세션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김 교수는 “12개월 이후 24개월까지 관찰한 결과, 장기 복용 시 새롭게 발생되는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었다. 3개월과 6개월째 조기반응을 보인 환자들의 경우 전체생존율 및 무진행생존율에서 초기반응을 얻지 못한 환자들에 비해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학회가 진행되면서 세계적으로 2세대 TKI제제들의 비싼 약가가 쟁점으로 부상됐다. 치료제 선택에 있어 ‘글리벡’이 1차 치료제로 유지돼야 한다는 내용이 언급된 가운데 슈펙트의 경제적 약가가 이슈로 부각돼 유럽 및 미국 시장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임상시험 대상환자가 여러가지 치료제로도 원하는 결과를 나타내지 못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결과를 보인 것은 향후 우수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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