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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진흥원, 중소ㆍ중견기업에 디자인 인력 본격 지원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이태용)은 중소기업에 디자이너를 파견,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디자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2014 중소ㆍ중견기업 디자인인력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디자인은 중소ㆍ중견기업의 수출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대한상공회의소의 2012년 조사에 따르면, 품질ㆍ디자인(32.2%)은 가격(42.4%)에 이어 두 번째로 수출성공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디자인진흥원의 2009년 연구에서는 디자인 투자의 매출증대 효과가 일반 R&D의 5배에 이르는 14.4배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디자인진흥원은 디자인 인력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과 경력 3년 이상의 미취업ㆍ퇴직 디자이너를 연결해주고, 1년 이내에서 파견급여의 70%를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 사업에 총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올해는 총 181개 기업과 130명의 디자이너가 지원해 16개 기업에 디자이너 16명이 취업했다.

한편, 지난해 디자인인력지원사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참가기업 대부분이 높은 사업 만족도(매우 만족 64%, 만족 36%)를 보였으며, 파견디자이너 중 57%는 사업 완료 후에도 정규직으로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용 디자인진흥원장은“국내 중소ㆍ중견기업의 약 9%만이 디자이너를 보유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아직도 많은 기업이 디자인을 투자가 아닌 비용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기업 스스로 디자인 활용률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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