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탤런트 임영규의 술집 난동이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그가 던진 술병 파편에 다른 손님 두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6일 술집에서 병을 던져 다른 손님들을 다치게 한 혐의(업무방해 및 과실상해)로 탤런트 임영규(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전날 오전 6시 30분께 강남구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함께술을 마시던 일행 두 명과 다툰 끝에 술병을 바닥에 던졌다. 그러나 문제는 병이 깨지면서 튄 파편에 다른 손님 두 명이 다쳤다는 것.
경찰 관계자는 “병원에 갈 정도가 아닌 가벼운 부상이었다”면서 “임씨는 혐의를 인정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임씨는 지난 7월에는 술에 취해 귀가하던 중 택시비를 내지 않아 즉결심판에 넘겨졌고, 작년 5월에는 술값 60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로 체포됐다가 무혐의로 풀려나기도 했다.
임씨는 1980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1980∼1990년대 TV와 영화에서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종합편성채널 토크쇼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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