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008년 3월부터 왕복 6차로였던 서부트럭터미널사거리 도로를 4차로로 줄이고 하부에 지하 4차로를 신설해 총 왕복 8차로로 늘리는 ‘도로구조개선공사’를 진행했다.
줄어든 상부 2차로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신설하고 보도 폭을 확충하는 사업을 끝으로 6년7개월만에 모든 공사가 완료됐다. 앞서 서울시는 서부트럭터미널사거리 지하차도 4차로를 지난해 12월 전면 개통한 바 있다.
서울시는 이번 공사로 신월IC~오류IC의 교통체증이 완화되고, 신정동ㆍ신월동 주민들이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경인고속국도 등 수도권 고속화도로의 접근성도 좋아졌다.
서울시는 아울러 지상부 도로 중앙분리대에 1121주의 교목과 5만8715주의 다양한 관목을 식재해 녹지공간으로 조성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인 서부트럭터미널 앞 만성 교통정체 문제가 해결됐다”면서 “신정ㆍ신월 뉴타운 개발 등에 따른 통행차량 증가에도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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