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기출문제서 출제 경향 파악…시험전 오답노트로 최종점검
중학교 중간고사 대비 이렇게
중학교 1학기 중간고사가 다음주부터 시작된다. 이번 시험은 학년이 바뀌고 처음 치르는 시험으로 학생들의 긴장감이 클 뿐 아니라, 1년간의 학습 태도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만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이 시기에는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개념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이를 위해 과목별로 기본 개념을 정리한 뒤 반복적인 개념 학습을 하고 난이도를 조절하는 문제를 풀어 중간고‘사를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장아 미래엔 교육콘텐츠개발본부장은 “중간고사 대비에 있어서는 한 교재에서 기본부터 실전 문제까지 모두 접할 수 있는 개념 중심의 단계적 내신 대비 학습서가 시험에 대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정 본부장의 도움으로 중학생을 위한 새학년 첫 중간고사 대비법에 대해 알아봤다.

▶기출문제에서 출제 흐름 잡아야=교과서를 바탕으로 한 기초 학습이 끝났다면 과거에 나온 기출문제들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교사의 수업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이 많다. 과거 기출문제를 살펴보며 시험문제는 어떻게 출제되는지, 어느 단원의 어느 개념이 자주 출제됐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사들은 시험문제를 출제할 때 기본적으로 기출문제를 토대로 이를 변형한 문제를 만든다. 앞서 치른 3년간의 문제를 분석해 보면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문제나 과목별 교사의 문제 내는 방식을 파악할 수 있다.

최근 2∼3년간 과목별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각 단원 내용의 중요도, 문제 유형의 변화를 확인하고 수업시간에 강조한 문제, 유인물, 보충교재, 교과서 밖 출제 문제 등 출제 범위를 표시해서 자주 나오는 문제 유형을 판단해 보자. 특히 교과서 옆 해설 박스 또한 놓치지 말자. 작은 부분이라도 시험문제와 연결될 수 있다.

▶오답은 다시 풀어 보면 좋아=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출제 스타일을 파악한 후에는 틀린 문제를 살펴보고 그 이유를 찾아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출제자의 의도를 아무리 잘 파악해도 자신의 사고와 문제 풀이 방식에 문제가 있다면 성적이 오를 수 없다. 틀린 문제는 ‘풀었는데 틀린 경우’와 ‘아예 못 푼 경우’ 두 가지로 나눠서 정리하면 좋다.

풀었는데 틀린 경우에는 문제 풀이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한 부분을 적어보고 올바른 문제 풀이 과정과 비교하는 것이 좋다. 아예 풀지 못한 경우는 내가 못 푼 이유가 개념 부족, 사고과정 오류, 문제 풀이 실수 중 어디에 해당하는 지 살펴봐야 한다. 관련 단원을 찾아 모범 풀이 과정을 확인하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 그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것도 추천할 만한 방법이다.

▶오답노트, 상위권으로 가는 지름길=오답에서 이유를 찾았다면 오답노트를 통해 취약한 문제 유형을 숙지해 마스터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통해 상위권을 가릴 수 있는데 이때 오답노트는 훌륭한 길잡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취약 유형은 별도로 오답노트를 만들어 문제에 적용된 개념을 적고 복습하는 것이 좋다. 오답노트를 만들 때는 틀린 문제의 정답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교과서에 설명된 기본 개념을 재확인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또 개념을 재확인하면서 스스로 설명해보는 것도 자연스럽게 취약 부분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에서 취약점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중간고사를 직전 다시 한번 오답노트를 복습하고 그 중 헷갈리는 부분은 형광펜을 이용해 시험시간 직전에 훑어보면 큰 도움이 된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