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은 2일 기자회견에서 “PAC3를 도쿄 이치가야(市ケ谷) 주둔지, 아사카(朝霞), 나라시노(習志野) 등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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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에 따르면 나카타니 방위상은 “북한이 예고 없이 어떤 형태로든 도발 활동을 할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이며 어떤 사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계속 필요한 대응을 다 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카타니 방위상이 언급한 PAC3 배치 지역은 도쿄도 신주쿠(新宿)구 소재 방위성(이치가야 주둔지), 도쿄도와 사이타마(埼玉)현에 걸친 아사카 주둔지, 지바(千葉)현 후나바시(船橋)시에 있는 나라시노 주둔지다.
그는 이들 외에 추가로 PAC3가 배치된 지역이 있는지, 또 어떤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지 등에 관해서는 전략적 측면에서 더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나카나티 방위상은 “북한은 지금까지 탄도미사일 발사 일시나 비행 물체의 낙하해역을 국제기관에 통보하지 않았으며 미사일 발사를 실제로 할지 안 할지도 명확하게 하지 않았다”며 “파괴조치 명령을 내렸는지나 이지스 함의 태세를 포함해 이 이상 우리가 준비한 것을 밝히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언론은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토, 영공, 영해에 들어오면 요격하도록하는 ‘파괴조치 명령’이 자위대에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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