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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연휴 뒤 이공연②] 북유럽 실내악과 조우 ‘금호&쿠흐모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
금호아트홀 2월 9일~11일
한국ㆍ핀란드 실내악 대표 아이콘 결연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북유럽 대표 실내악 축제를 한국 대표 실내악 무대에서 만나는 공연이 열린다.

금호문화재단은 북유럽을 대표하는 실내악 축제 ‘쿠흐모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과 ‘금호아트홀’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금호&쿠흐모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이 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4번의 무대에 걸쳐 금호아트홀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금호아트홀은 쿠흐모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과의 본격 결연이 시작되며, 내년 7월에 열릴 핀란드 쿠흐모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에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을 통해 성장한 한국의 젊은 거장들이 초청받아 연주하게 된다.


쿠흐모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_(c)Stefan Bremer

쿠흐모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은 1970년 핀란드 쿠흐모에서 시작된 45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음악 축제다. 매해 7월, 14일간 펼쳐지며, 세계적인 거장부터 실내악 꿈나무까지 매년 200명에 이르는 음악가와 100명에 이르는 음악학도, 5만명에 육박하는 청중들이 방문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실내악 페스티벌 중 하나로 꼽힌다.

쿠흐모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과 금호아트홀은 오직 실내악 음악에만 그 초점을 맞추고 운영된다는 사실과, 젊은 아티스트의 발굴과 육성에 앞장선다는 점 등에서 같은 가치를 공유한다. 이번 시리즈는 이 공통분모에 초점을 두고, 쿠흐모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이 가진 발군의 기획력과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발굴한 뛰어난 실내악 음악가들을 접목시켜 한국이 자랑하는 실내악 공연장인 금호아트홀에서 공연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무대를 위해 쿠흐모 페스티벌에서는 페스티벌 예술 감독이자 비올리스트 블라디미르 멘델스존을 필두로 바이올리니스트 프리야 미셸과 안티 티카넨이 내한한다. 금호아트홀을 대표하는 연주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와 임지영,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김민지와 이정란, 더블베이시스트 이정수, 피아니스트 김다솔과 선우예권, 하프시코디스트 박지영이 참여한다.

9일에는 ‘더 타임 오브 시벨리우스(The Time of Sibelius)’라는 타이틀 아래 북유럽 작곡가를 중심으로 한 음악을, 10일에는 드뷔시, 라벨, 미요 그리고 프랑크로 이어지는 프렌치 레퍼토리의 ‘Paris by Night’ 공연을 펼친다. 11일 오후 3시에는 정통 바로크 음악을 체험할 수 있는 무대가 준비됐다. ‘바로크, 에버그린(Baroque, Evergreens)’를 테마로 파헬벨과 알비노니, 비발디의 명작이 연주된다. 오후 8시에는 ‘Wiener Sternstunden’ 공연이 열린다. 음악의 도시 ‘빈’을 주제로 모차르트와 베토벤, 슈베르트를 대표하는 실내악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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