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12일 TV토론본부장으로 이용호 의원을 임명하고 기존 캠프내 TV토론 팀을 선대위 TV토론본부로 전환했다. 6~7명의 팀은 10여명 안팎의 본부로 확대될 예정이. 토론본부는 정세분석팀, 이미지 컨설턴트팀, 메시지 팀 등 세축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특히 안 후보가 그동안 ‘원고 없는 끝장 토론’을 주장한 만큼 토론본부는 ‘시나리오 없는 대본없는’ 토론이 되도록 전력을 다하고 잇다. 이용호 TV토론 본부장은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안 후보는 펀더멘털(기초)이 튼튼한 후보다. 여러 분야에 있어서 공부가 많이 돼 있어 어떤 질문이나 공격이와도 대응하고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 후보가 원고 없는 토론에 강한점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토론 준비를 할 것”이라고 했다.
TV토론본부가 문 후보의 과거 토론을 모두 모니터링 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안 대표 측은 “문 전 대표의 토론을 보며 주요한 공격지점, 방어지점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오는 23일 부터 세차례 진행되는 중앙선관위 TV토론을 앞두고는 ‘리허설’도 진행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는 19대 대선에서 처음으로 스탠딩 토론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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