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국가정보원장 출신인 남재준 무소속 대선후보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안보공약은 모두 내 것을 베낀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 후보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에서 공약 보도를 잘 해주지 않기 떄문에 국민들은 홍 후보의 공약들이 본인이 직접 개발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며 “홍 후보가 나 대신 홍보 활동을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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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 후보는 “저는 월남전을 참전해 실제 전투를 치렀고 육군참모총장과 국가정보원장을 역임하며 구상했던 세부계획까지 모두 있다”며 “단순하게 군복 걸치고 군부대 방문한다고 국가안보전략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홍 후보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남 후보는 “현재의 안보 위기는 기성 정치인들이 표를 구걸하기 위해 안보문제에 대해 함부로 말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치판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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