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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방한] 트럼프 대통령 국빈방문, 예포 21발과 함께 시작
-짧지만 엄숙한 환영식
-文대통령, 캠프 험프리스서 트럼프 대통령 ‘깜짝 영접’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미국 대통령으로서 25년 만에 국빈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정부는 7일 주한미공군 오산기지(K-55)에서 정중하고 엄중한 환영식을 진행했다.

이날 낮 12분 25분쯤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기 ‘에어포스원’를 타고 한국에 도착하자 활주로에 도열한 미군 의장대는 군악을 연주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했다. 비행기 문이 열리고 트랩이 연결되자 이욱헌 외교부 의전실장과 마크내퍼 주한미국 대사대리가 먼저 에어포스원으로 들어가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마중했고, 5분여뒤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탑승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한국군 의장대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트랩을 내려오는 동안 예포를 발사하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예포는 국빈에 대한 예우를 의미하는 21발이 발사됐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트랩 아래에서 대기하다가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영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군본부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따라 발걸음을 옮겼고, 레드카펫 끝단 좌측에는 양국 환영인사들이, 우측에는 한미 양국 국기가 위치했다. 우리측 환영인사는 조윤제 주미대사 내외, 조구래 외교부 북미국장 등이었다. 미측에서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등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말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50여m 떨어진 취재진을 향해 손을 들어 흔든 뒤 별도 일정을 위해 전용차량에 탑승하는 멜라니아 여사와 가볍게 볼을 맞대며 작별인사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과 함께 전용 헬기 ‘마린원’에 탑승, 평택의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로 출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대통령 사상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을 미군기지에서 맞이했다. 문 대통령의 캠프 험프리스 방문은 사전예고되지 않았던 일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을 방한 첫 방문지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과시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캠프 험프리스에서 한미 장병들과 함께 오찬에 들어갔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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