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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매스터, 中 ‘쌍중단’ 일축…“현재로선 대북제재가 최선”
-트럼프 방중 앞두고 中언론과 인터뷰
-“中, 무역분야에서 북핵 중요한 역할”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중인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중국의 북한 핵ㆍ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동시 중단 주장을 일축했다.

미국 외교안보사령탑인 맥매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하루 앞둔 7일 중국 CCTV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국과 중국의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라며 공동대응을 강조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맥매스터 보좌관은 특히 중국이 제안한 북한 핵ㆍ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동시 중단하는 이른바 ‘쌍중단’(雙中斷)으로는 북핵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현재로선 대북제재가 최선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엔 “미중 정상은 서로 존중하는 바탕에서 긴밀한 관계를 만들었다”면서 “두 사람 모두 양측이 현재 기회를 활용해 협력하며 양국이 공통 도전에 대응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ㆍ북핵문제와 관련해선 “현재 중국, 미국 및 전세계에 있어 가장 큰 위협 중의 하나는 북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북핵문제와 관련해 남아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고 여긴다”며 “왜냐하면 북한의 핵ㆍ미사일 실험이 이미 특수한 단계로 발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이런 단계에서 쌍중단이나 쌍방이 각자 프로그램을 동결하는 것으로는 북핵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미중 양국이 지난 4월 마라라고 정상회담에서 이룬 공통된 인식을 기초로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북핵문제에 있어서 중국의 역할과 관련해선 “비핵화는 유일하게 받아들 수 있는 것”이라며 “전세계가 협력해 대응해야 하고 중국은 북핵문제에 있어 특히 무역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중국이 대북제재안을 지지하고 충실히 이행해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미국은 대북제재가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는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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