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8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비무장지대(DMZ) 방문하려 했지만 심한 황사와 짙은 안개로 인해 성사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측에서 오늘 아침에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을 시도했으나 기상문제로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비무장 지대(DMZ)방문을 하려 했으나 기상악화로 인해 취소됐다. 백악관 고위관료들이 판문점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단독 정상회담 비공개 석상에서 문 대통령에게 “DMZ에 가면 좋겠다는 제안이 있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가보시면 좋겠다. 트럼프 대통령이 간다면 저도 동행하겠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새벽에 먼저 DMZ로 출발했는데, 문 대통령의 헬기도 중간에 날씨문제로 안전한 중간지역에 먼저 착륙한 뒤, 차량으로 DMZ까지 이동했다”며 “그곳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려 기다리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이 취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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