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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T로스만스, 신제품 출시로 분위기 반전 노린다
사업재편 이후 신제품 ‘글로 프로 슬림’ 첫 출시
김은지 대표 “궐련 전자담배 시장 주도…재도약”
올해는 ESG경영 원년…인재 투자도 적극적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이사가 신제품 '글로 프로 슬림'을 들고 웃고 있다. [BAT로스만스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BAT로스만스가 국내 사업 재편 이후 처음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최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주도하는 한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및 인재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이사는 27일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세계 최초로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프로 슬림(glo™ pro slim)’을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글로 프로 슬림은 BAT가 지난 달 30여년 만에 한국 사업을 재편한 후 처음 내놓은 신제품이다. 지난해 초 출시한 글로 프로의 슬림 버전으로, 무게가 74g에 불과하다. 서라운드 히팅 기술을 탑재해 최대 280도까지 스틱을 태우지 않고 균일하게 가열할 수 있고, 듀얼 모드 기능을 통해 고온고속 히팅을 통한 부스트의 강렬한 맛과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선택할 수 있다.

기기 충전상태와 사용 모드를 확인할 수 있는 컬러 LED 표시등이 탑재됐고, 색상 역시 블랙, 네이비, 옐로우, 화이트 등 4가지로 다양화했다.

BAT로스만스가 새롭게 선보인 '글로 프로 슬림' 제품 이미지. [BAT로스만스 제공]

BAT로스만스는 글로 프로 슬림 출시에 맞춰 국내 최초로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에 두 개의 캡슐을 적용한 신제품 ‘네오 아이스 트로픽 더블 캡슐’도 출시했다. ‘네오 아이스 트로픽 더블 캡슐’은 각각 상쾌한 맛의 멘솔 캡슐과 달콤한 맛의 캡슐을 터뜨려 소비자 취향에 맞춰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BAT로스만스가 이처럼 사업 개편 후 첫 행보로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을 내놓은 것은 이 시장에서 그간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보수적인 담배 시장에서 그나마 반전을 노려볼 수 있는 분야는 최근 시장이 커지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편의점 포스(POS) 데이터 기준, 궐련형 전자담배의 시장 점유율은 올해(3~5월) 15%까지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부가 전자담배 규제를 강화하기 직전인 지난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김 대표이사는 이날 신제품 뿐 아니라 BAT로스만스의 사업 계획에 대해서도 청사진을 밝혔다. 그는 “BAT가 한국에서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위해성 저감 제품 생산·공급 ▷ESG전략을 통한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 만들기 ▷지속적인 사람에 대한 투자 등 세 가지의 사업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2002년에 설립된 사천 공장은 올 상반기 누적 수출 1500억 개비, 수출액 2조원을 돌파했다”며 “다음 달부터 친환경 태양광 발전설비를 운영해 BAT의 ESG 전략을 이끄는 핵심 사업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또 “BAT는 최근 한국 진출 30여년 만에 사업 구조를 새롭게 재편했다”며 “앞으로 새로운 30년, 아니 그 이상을 보다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하도록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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