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 인터내셔널 CI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글로벌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나선다.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를 의미하는 ‘넷 제로(Net Zero)’에 도달하기 위해 목표를 설정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27일 SBTi(과학적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에 이같은 내용의 서한을 제출했다.

메리어트는 지구 평균 온도 1.5°C 상승 시나리오에 따라 모든 범위에서 과학에 기반한 배출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과학적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의 기준과 권고에 따라 최대 2050년까지 넷 제로(Net Zero)에 도달하기 위한 목표를 설정한 것이다.

메리어트는 또 1.5°C를 위한 비즈니스 기후 행동 캠페인(Business Ambition for 1.5)을 통해 유엔기후변화협약 ‘레이스 투 제로(Race to Zero)’ 캠페인에 공식 서명했다. 지난 25일에는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Global Citizen Live)에 참여, 이를 기념했다. 이번 서명은 넷 제로에 대한 약속의 일환이며, 비영리기구 글로벌 시티즌 등 많은 단체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레이스 투 제로는 도시부터 지방 지역은 물론 기업과 금융 및 교육 기관들을 결집해 최대 2050년까지 넷 제로에 도달하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참가자들은 파리 협정에 따라 모든 범위에서 배출량을 줄이고, 투명한 실행 계획과 강력한 단기 목표 달성 등을 하고 있다.

메리어트는 앞서 ‘2025 지속가능성 목표’의 일부로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 계획에는 재생 에너지 사용 증가와 재생 전기를 최대화하기 위한 건물 전력화, 이를 위한 건물 설계 기준에 대한 지속적인 수정 진행 및 자동화 시스템, 그리고 스마트 온도 조절 장치와 같은 에너지 효율성 업그레이드 설치 등이 포함됐다.

앤서니 카푸아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최고 경영자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모든 곳에서 긍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영향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넷 제로에 대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엄격한 약속은 우리가 살고, 일하고, 방문하는 지역사회 및 환경을 탄력적이고 생기 있게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