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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간 지연됐던 봉천동 480번지 일대 재개발 속도…921가구 공급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서울 관악구 봉천동 480번지 일대에 공동주택 921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위원회를 열고 관악구 봉천동 제4-1-3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정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안 통과로 봉천동 4-1-3구역에는 최고 28층 규모의 공동주택 9개동 총 921가구와 도로, 공원 등이 들어서게 된다. 공동주택에는 임대주택 174가구도 포함된다.

봉천동 480번지 일대에 있는 이 구역은 노후·불량건축물 밀집돼 있어 환경 개선이 요구되는 곳으로 2008년부터 재개발 사업이 추진돼 왔다.

앞서 2016년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건축 심의를 통과했으나 사업 구역과 인접한 구암초등학교의 일조권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계획이 변경됐다.

변경된 정비계획안은 구암초와 소공원의 일조권을 보장하기 위해 소공원 위치를 구암초 앞으로 옮기고 공원과 인접한 동의 층수를 하향 조정하도록 했다. 소공원 하부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공영주차장도 학생 안전 등을 고려해 위치를 옮기기로 했다. 단지 내 들어서는 공공청사와 사회복지시설 역시 위치가 조정됐다.

이 밖에 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보행 동선과 차량 진입로 등의 정비계획이 함께 검토됐다. 지역의 우수한 자연 지형을 활용해 도시 경관과 조화로운 단지 경관 계획도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심의 통과로 5년간 지연되던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라고 전했다.

관악구 봉천 제4-1-3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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