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케이뱅크는 지난 8월에 출시한 전세대출과 청년 전세대출 상품 대출 취급액이 두 달 여 만에 1000억원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케이뱅크 전세대출은 모든 절차가 100%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케이뱅크 앱에서 전세계약 등 기본정보를 입력하면 대출 가능여부, 예상금리, 한도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서류제출 절차도 대폭 줄여 신청자는 임대차계약서(확정일자 필수)와 계약금 영수증(보증금 5% 이상 납입) 2가지 서류를 사진 촬영해 앱으로 제출하면 된다.

대출 금리는 연 2%대다. 주택금융공사의 대출금리 안내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시중은행에서 실행된 전세대출 평균 금리가 연 3.12%인 반면 케이뱅크는 연 2.43%였다. 청년 전세대출은 최저 연 2.12%(17일 기준)이다.

케이뱅크 전세대출은 현재까지 10만 건의 사전 문의가 이어졌으며 특히 2030 세대 사이에서 찾는 이들이 많았다는 설명이다. 실행이 완료된 전세대출, 청년전세대출 중 81%가 2030세대로 20대가 39%, 30대가 42%를 차지했다.

케이뱅크 전세대출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하는 상품으로 전세대출의 최대 한도는 2억 2200만원이며, 청년 전세대출은 최대 1억원이다. 청년 전세대출의 경우 만 34세 이하에만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차별화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상품을 통해 2030 젊은 세대와 중저신용자 등 실수요자를 위한 대출 공급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