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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 황희찬 또 햄스트링 통증…3월 A매치 어쩌나

[AP]T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황희찬(28, 울버햄튼)이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에 또다시 쓰러졌다.

울버햄튼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2023-24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전)를 가졌다.

이날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초반 부상으로 주저앉은 뒤 페드루 네투와 교체돼 아쉬움을 남겼다.

황희찬은 후반 9분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패스를 한 뒤 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황희찬은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붙잡고 괴로워했다.

이후 울버햄튼 구단은 곧바로 황희찬의 몸 상태를 점검한 끝에 네투로 교체했다. 황희찬은 낙담한 표정으로 다리를 다소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아직 황희찬의 부상 정도와 부위에 대해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햄스트링 부상이라면 장기간 이탈이 불가피하다.

황희찬은 지난해 2월과 8월,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등 수차례 햄스트링 부상을 겪은 바 있다.

햄스트링 부상은 통상적으로 최대 한 달 가량 결장할 수 있는 부상이다. 수술보다

재활과 회복으로 복귀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황희찬이 다가오는 3월 태국과의 2026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 4차전에 합류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황희찬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골을 넣는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11골을 기록 중이다.

한편,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부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전반 2분에 나온 마리오 레미나의 선제골로 잡은 리드를 지키며 승리해 FA컵 8강에 진출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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