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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벚꽃 ‘인간 드론’ 되어 감상하기..롯데월드 500m 상공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우리는 가끔, 인간 드론이 되고 싶다. 키높이에서 보던 세상과는 다른 풍경을 눈에 담고 싶기 때문이다. 그렇게 된다면, 세상은 더욱 아름다울지도 모른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를 낀 롯데월드는 국내 대표적인 벚꽃맛집이다. 롯데월드타워의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벚꽃 풍경을 최대값으로 눈과 가슴에 담는 핫플레이스이다. 이곳에서 만큼은 ‘인간 드론’의 소망은 이뤄진다.

매년 봄이면 2.6㎞ 산책로를 따라 1000여 그루의 벚나무들이 만들어내는 ‘벚꽃 터널’로 유명하다. 석촌호수 위 알록달록한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와의 어울림도 좋다.

서울스카이에 올라, ‘인간 드론’이 되어 내려다보는 석촌호수 벚꽃의 색다른 풍경

▶매직아일랜드와 어트랙션 위에서 보는 꽃=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는 만개한 벚꽃을 구경하는 것은 물론 신나는 어트랙션까지 즐길 수 있어 매년 많은 상춘객들이 찾는 ‘클래식’한 벚꽃놀이 장소다.

스릴 넘치게 혹은 여유롭게, 매직아일랜드에서는 취향에 따라 벚꽃을 즐길 수 있다. 스릴 있는 벚꽃 구경을 원한다면 ‘자이로 3종’을 탑승한다. 아파트 25층 높이에서 아찔하게 고공낙하하는 ‘자이로드롭’, 석촌호수 위로 붕 뜬 듯 진자 운동하는 '자이로스윙', 호숫가를 바라보는 원판에 앉아 360도 회전하는 '자이로스핀’ 등의 어트랙션에 탑승한 채 온 몸으로 짜릿하게 봄의 전경을 즐기는 것은 매직아일랜드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경험이다.

여유롭게 벚꽃을 즐길 수도 있다. 봄을 맞아 매직아일랜드로의 운행을 재개한 ‘월드모노레일’을 타면 분홍빛 벚꽃과 반짝이는 호수의 윤슬을 찬찬히 구경할 수 있다.

어트렉션에서 보는 벚꽃은 다양한 각도의 풍경을 선사한다.

벚꽃에 조금 더 가까이 닿고 싶다면 ‘문보트’를 탑승한다. 석촌호수 위를 유영하는 초승달 모양의 ‘문보트’는 간편한 방향키 조작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밤에는 선체에 탑재된 조명이 은은하게 빛나 달빛 아래에서 로맨틱하게 벚꽃을 눈에 담을 수 있어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현재 1999년 배경의 레트로 네이버웹툰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과의 콜라보로 봄 시즌 ‘After School Lessons’를 진행하고 있다. 웹툰 속 주인공들이 춤추는 ‘세기말 라떼’ 거리 공연, 주인공들이 재학 중인 ‘백제중학교 교실’ 등 다채로운 콘텐츠들을 만난다.

석촌호수의 문 보트

▶서울스카이, 500m 상공 위에서 드론 처럼 보는 꽃= 상공 500m의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새롭게 떠오르는 벚꽃놀이 명소다. 벚꽃이 만개한 석촌호수와 한강, 남산타워 등 서울의 전망을 360도 파노라마 뷰로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SNS와 각종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던 ‘매직아일랜드 벚꽃 항공샷’이 서울스카이에서 촬영되었다는 것이 알려지며 이색적인 벚꽃 인증샷 스팟을 찾는 사람들에게 더욱 주목받고 있다.

남들과는 다른 짜릿한 벚꽃 구경을 원한다면 서울스카이의 시그니처 어트랙션 ‘스카이브릿지 투어’를 주목하자. ‘스카이브릿지 투어’는 롯데월드타워 최상단 루프의 두 개로 갈라진 구조물 사이를 연결한 다리를 건너는 어트랙션이다. 상공 541m의 높이에서 다리를 건너며 벚꽃 전망을 내려다볼 수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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