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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진·김선욱, 계촌에서 한 무대…피아니스트와 지휘자로 첫 만남
5월 31일 ~ 6월 2일·계촌클래식축제
피아니스트 조성진 [크레디아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절친한 ‘선배’이자 지휘자의 길을 걷는 김선욱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이 한 무대에 선다. 두 사람이 피아니스트와 지휘자로 한 무대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오는 5월 31일(금)부터 6월 2일(일)까지 3일간 강원특별자치도평창군 계촌마을에서 열리는 ‘제10회 계촌 클래식 축제’에 조성진 김선욱을 비롯해 백건우 이진상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출연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계촌 클래식 축제’ 첫날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모차르트의 음악으로 관객과 만나고, 둘째 날 이진상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정치용 지휘의 크누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지난해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으로 본격적인 지휘자로의 행보를 시작한 김선욱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축제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하는 무대다. 두 젊은 음악가의 한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선욱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경기아트센터 제공]

백건우와 김선욱은 2021년 제6회 계촌클래식축제에 이어 두 번째 참여다. 당시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중계로 공연이 진행됐다.

개막 공연으로는 2009년 폐교 위기를 막기 위해 전교생이 참여해 창단한 계촌별빛오케스트라의 연합팀이 꾸민다. 초대 계촌별빛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이어온 악단 출신의 졸업생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연합 오케스트라다.

계촌 클래식 공원에선 6월 1일 낮 파크 콘서트를 통해 독일어권 최고 영예인 궁정 가수 칭호를 받은 세계적인 베이스바리톤 사무엘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와 시카고 리릭 오페라 등에서 활동하는 최고의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박소영의 무대가 이어지고, 같은 날 밤에는 김현준 재즈평론가와 재즈 뮤지션들이 선사할 미드나잇 콘서트도 펼쳐진다. 다음 날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문화예술 인재 양성 프로그램 ‘온드림 앙상블’의 무대로, 앞으로 K 컬처를 이끌어갈 재단 장학생들이 지도교수인 플루티스트 이예린, 첼리스트 주연선이 함께 한다.

계촌 클래식 축제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가 주관하며,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이 함께하는 문화 확산 프로젝트 사업 ‘예술마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제10회 계촌 클래식 축제’의 온라잇 티켓 신청은 4월 17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별빛 콘서트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신청받을 예정이다. 파크 콘서트와 미드나잇 콘서트는 신청없이 현장에서 관람 가능하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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