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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과 예술의 만남” 재료硏 ‘소재과학 융합예술 프로젝트’ 제작
지역예술단체 ‘F5’팀과 재료연이 협력해 제작한 ‘그리드 네트워크 창원’ 조형 예술 작품 사진.[한국재료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재료연구원(KIMS)은 신소재와 기술 발전을 접목해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제시하고 과학 대중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예술가 ‘F5’팀과 협업해 소재과학 융합예술 프로젝트 ‘그리드 네트워크 창원’을 기획 및 제작했다.

‘F5’팀은 창원을 기반으로 최수환, 노순천, 김나리, 김다솜, 총 4명의 예술가가 예술의 사회적 순기능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실천적 활동으로 전개해 나가는 예술단체다. 이번에 재료연과 함께 한 ‘그리드 네트워크 창원’은 이들 ‘F5’팀과 재료연이 함께 기획해 제작한 재료과학을 적용한 예술작품을 말한다. 예술의 원천재료를 탐구하고 함께 실험함으로써, 창작의 한계 극복과 더불어 창작 영역을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작품명 ‘창원지형도’.[한국재료연구원 제공]

첫 번째 작품은 철과 알루미늄 등을 활용해 제작한 ‘창원지형도’이다. 창원국가산단이 금속재료와 표면 도금 기술로 신경망처럼 연결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형상을 나타냈다. ‘F5’팀이 제작하고 재료연 문성모 박사가 협력했다.

두 번째 작품은 철을 사용해 선과 면을 3차원 공간에 사람 모양으로 표현한 ‘사람’이다. 전통적인 조각의 한계를 극복하고 공간 특성에 따라 작품 형태를 달리해 공간을 새롭게 경험하게끔 했다. 노순천 작가가 제작하고 재료연 송상우, 김찬규 박사가 협력했다.

작품명 ‘두 개의 문’.[한국재료연구원 제공]

마지막 작품은 철과 스마트 윈도우 유연기판, 광전 모듈 등을 활용해 제작한 ‘두 개의 문’이다. 마치 새로운 세계로 뻗어나가는 통로를 표현한 듯해 마주하는 사람들과 상호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우리 모습을 두 개의 문으로 나타냈다. 최수환 작가가 제작하고 재료연 임동찬, 김소연 박사가 협력했다.

창원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지역예술단체 ‘F5’팀.[한국재료연구원 제공]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재료연이 개발한 신소재 재료를 예술작품 창작에 적용해 기존 작품의 한계를 초월하고자 한 목적을 가진다”며 “기술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 예술이 과학과 만나 새로운 도전과 실험을 하며 미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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