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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대형 단체여행객, 올봄 줄줄이 방한..1100명 & 1600명
10월엔 3000명 규모 방한 예약도
제주에선 크루즈 기항, 항공편 증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1000명을 초과하는 유커(游客) 즉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한국으로 몰려들고 있다. 1100명, 1600명이 올 봄 연쇄적으로 한국에 온다.

이미 입국을 시작한 수정제약그룹을 시작으로, 오스템월드(4.23~5.3, 1600명), 허벌라이프 아태지부(10월, 3000명) 등 중대형 단체의 방한이 올해 연이어 예정되어 있다.

제주에도 중국 단체관광객들의 여행수요가 늘면서 제주 기항 크루즈의 운항 개시, 항공편 증편 등이 이뤄지고 있다. 5월초 노동절 연휴때 중국인들의 한국 러시가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는 18일 중국 10대 제약회사 중 하나인 수정제약그룹의 인센티브 단체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환영 만찬

정창욱 한국관광공사 MICE실장은 “올해 1분기에 유치 지원한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 관광객은 약 4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배 증가했다”며, “관광공사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세일즈를 통해 중대형 단체 수요를 발굴하고 인센티브 관광 목적지로 한국을 널리 홍보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센티브 단체란 회사가 임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주기 위해 대규모 해외여행을 시켜주는 것을 말한다. 일반 관광객에 비해 1인당 씀씀이가 2.5배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영역이다.

1995년에 설립된 중국민영제약회사로 임직원 10만여 명, 자산 규모 170억 위안(약 3조 2420억원, 2019년)인 수정제약그룹은 한국관광공사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통해 2019년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엔데믹 이후, 2023년에 이어 올해는 두 번에 걸쳐 한국을 찾는다. 1차로 지난 15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1100여 명이 입국했고 오는 9월, 2차 방한이 예정되어 있다.

대규모 기업 단체 관광객을 유치한 한국관광공사 임직원들의 공항 마중

1차 방한단은 지난 16일 경복궁과 청와대, 북촌한옥마을 등 서울 주요 관광지를 방문해 한국 여행을 만끽했다. 17일에는 치맥 파티와 함께 K-POP 가수의 공연을 즐겼으며, 다음날에는 한국 전통 음식 만들기 체험도 진행한다.

한국관광공사는 2024년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객 27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베트남(8월), 중국(9월)에서 MICE 로드쇼를 개최해 한국의 다양한 MICE 지원제도를 소개하고 유력 인사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유치 활동에 진력키로 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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