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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미쓰이, UAE와 9조원 규모 LNG 프로젝트 참여
UAE 개발사업 추진해 연 1000만t 생산
독일, 중국에도 판매 계획

액화천연가스(LNG) 실은 유조선 [로이터]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일본 미쓰이물산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총사업비가 70억 달러(약 9조6000억원)인 UAE 서부 루와이스 LNG 개발사업에는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와 유럽 에너지 기업, 미쓰이물산 등이 참여한다.

지분 비율은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가 60%, 미쓰이물산은 10%로 미쓰이물산 출자액은 수백억엔(약 수천억원)으로 추정된다. 영국 셸과 BP, 프랑스 토탈에너지도 출자할 전망이다.

루와이스 LNG 사업은 2020년대 후반에서 2030년께 플랜트 가동을 목표로 한다.

일본계 기업이 중동 LNG 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2005년 카타르 LNG 개발 사업 이후 약 20년 만이다. 루와이스 LNG 생산 규모는 연간 약 1000만톤(t)으로 일본 연간 수요의 15%에 해당한다.

일본은 연간 6600만t의 LNG를 수입해 수입량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루와이스 LNG는 아시아와 유럽에 수출될 예정으로 이미 독일과 중국 기업이 구매하기로 했다.

일본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정학적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닛케이는 "루와이스 LNG는 일본에도 판매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세계가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고 전했다.

mokiy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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