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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 신사업 ‘직잭메이트’ 11개월만에 종료
직잭메이트 5월 27일 종료…적자 줄이기 위한 신사업 정리 수순
[지그재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출시한 지 1년이 되지 않은 신사업 ‘직잭메이트(zigzag mate)’를 종료한다. 카카오스타일 측은 선택과 집중을 위한 자연스러운 사업 철수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스타일은 지난 23일 지그재그 내 직잭메이트 입점 셀러들에게 해당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공지에 따르면 직잭메이트 서비스는 내달 27일부터 멈춘다.

직잭메이트는 1인 판매자를 위한 쇼핑몰 창업 솔루션 서비스다. 셀러가 플랫폼을 통해 상품을 손쉽게 판매할 수 있도록 상품 포장과 배송을 한다면, 카카오스타일은 고객 대응 역할을 맡았다.

카카오스타일은 지난해 10월 지그재그의 글로벌 사업을 중단하며 미국, 캐나다, 일본 등 권역 서비스인 ‘직잭메이트 글로벌’을 잠시 닫았다. 이후 올해 국내 서비스까지 종료하면서 1인 쇼핑몰 풀필먼트 사업에서 완전하게 손을 뗀다.

카카오스타일은 수요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철수 이유로 삼았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판매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고민하고 개발하는 과정에서 언제든 서비스가 생기거나 없어질 수 있다”며 “직잭메이트도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카카오스타일의 신사업이 전체적인 수익성 개선에 걸림돌이 됐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카카오스타일은 지난해 연결기준 165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19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22년(518억원) 대비 적자 규모는 줄었지만, 여전히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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