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CJ온스타일을 운영하는 CJ ENM 커머스 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이하 연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47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6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9.5%가 늘었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실시간 전자상거래)의 성과와 모바일과 TV를 결합한 원플랫폼 2.0 전략을 통한 신규 브랜드 출시 확대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CJ ENM 커머스 부문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취급고는 전년 대비 48.8% 증가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활성 고객도 15% 가량 신장했다.

CJ ENM 커머스 부문는 원플랫폼2.0 전략을 통해 1분기에만 패션, 뷰티, 리빙 등 카테고리에서 150개 이상 신규 브랜드를 처음으로 출시했다. CJ ENM 관계자는 “모바일 중심의 원플랫폼 전략을 통해 모바일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모바일 앱을 AI(인공지능) 초개인화 영상 쇼핑 플랫폼으로 탈바꿈하고 라이브 편성과 숏폼 커머스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CJ ENM 커머스 부문은 2분기에는 CJ온스타일의 상반기 주요 행사인 ‘컴온스타일(4월)’ 판매 호조 및 멤버십 혜택 강화 등 핵심 고객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CJ ENM 관계자는 “앞으로는 유튜브, 숏츠까지 모바일 라이브 전략을 강화해 ‘영상으로 쇼핑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CJ ENM 커머스 부문은 지난달 15일 모바일 앱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지난 2021년 모바일과 TV를 통합한 CJ온스타일 브랜드 출범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앱 개편에서는 고객 활동 이력(구매·검색·클릭)을 분석해 관심사를 추출하고 패션, 명품, 뷰티, 리빙 등 취향에 맞는 상품과 영상을 추천하는 인공지능(AI) 초개인화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앱 개편을 기점으로 올해 모바일 라방 프로그램 편성도 전년 대비 70% 이상 대폭 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