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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증시 6개월 연속 순유입…6년 9개월만 최장
한은, 4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발표
지난달 외국인 주식자금 19.2억달러 순유입
“반도체 실적 개선, 기업 밸류업 기대 효과”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반도체 업황 개선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외국인의 주식시장 순유입이 6개월째 지속됐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4년 4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증권투자자금은 40억3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지난해 11월 45억달러 순유입으로 전환한 후 6개월 연속 순유입을 지속하고 있다. 증가 규모도 전월(4억4000만달러)보다 커졌다.

외국인의 주식자금 순유입은 지난달 19억2000만달러로 6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이는 2016년 6월~2017년 7월 이후 최장 순유입 행렬이기도 하다.

윤승완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업 실적이 좋아지고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면서 외국인의 주식자금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채권자금은 21억2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3월 초 대규모 만기도래 이후 장기채를 중심으로 채권 투자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3월 1347.2원에서 4월 1382.0원으로 치솟았다가 이달 8일 1361.5원으로 떨어졌다. 이달 초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며 달러 강세가 일부 완화된 모습이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일평균 변동폭은 5.4원, 변동률은 0.40%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원/달러 스왑레이트(3개월)은 양호한 외화자금 사정이 지속되며 4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국고채 금리에 연동되며 12bp 올랐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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