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포항해경 소속 301힘’ 승조원들이 퇴역을 앞둔 경비함정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해경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30여년동안 동해 해상치안을 담당해온 경비함 301함이 27일 퇴역한다고 밝혔다.
1990년 4월 대우중공업에서 만든 300t급 중형 경비함인 301함은 취역후 부산, 포항 등 동남해 연안에서 총 8만4000여 출동시간 동안 약 82만km(지구20바퀴)를 항해하며 임무를 완수 했다.
그동안 검문검색 8271척(1만6024명), 위반선박 389척 검거, 해난구조 142회(857명) 등 해양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두현 함장은 “지난 29년동안 거친 바다에서 각종 임무를 무사히 완수할 수 있었던 것은 역대 함장과 승조원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301함을 대신할 워터제트 방식의 최신예 500t급 경비함(520함)은 오는 8월경 포항해경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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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