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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만든옷 '영주시 풍기인견 홍보전시관 16년만에 새둥지 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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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6년 전시시설 낡고 비효율적
이동 편의성, 체험 및 실감형 전시관
16년 만에 새롭게 단장한 영주시 풍기인견 홍보전시관 내부 모습. (영주시 제공)


[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냉장고 섬유로 불리는 경북 영주시 풍기인견 홍보전시관이 새롭게 단장해 16일 문을 열었다.

2008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관한 홍보전시관은 그동안 지역 대표 특산명품인 풍기인견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하지만 개관 16년이 지나면서 일부 전시시설이 노후화되고, 동선이 비효율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관람객 이동 편의성 제고 및 체험·실감형 전시로 풍기인견을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리모델링했다.

새 단장을 마친 홍보전시관은 우측 동선을 따라 풍기인견 관련 각종 정보와 체험 프로그램이 조화롭고 세련된 전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도입부에서는 150인치 스크린과 빔프로젝터를 이용해 풍기인견을 소개하고, 그간의 역사를 돌아보며 인견 제작 과정을 안내한다. 과거와 현대 직기를 풍기인견 원단과 함께 실물 전시했다.

전시관 중간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풍기인견 패션디자이너가 돼보는 체험형 콘텐츠 '라이브 스케치존'을 배치해 눈길을 끈다.

관람객들은 풍기인견으로 만든 간단한 소품(양말, 토시, 손수건 등)을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풍기인견은 나무에서 추출한 요사()로 만든 식물성 천연섬유로 가볍고 시원한 것은 물론 땀 흡수가 빠르고 정전기가 없는냉장고 섬유’, ‘섬유에어컨이라 불리어 왔다.

그러나7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풍기 인견도화학섬유의 발달과 아울러내수시장과 계절상품이라는 한계점을 드러냈다.

하지만 영주시는 풍기인견 시장을 세계시장으로 확대하고,인견이 알레르기와 아토피에 유익하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침구류와 숙녀복,아동복,속옷 등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생산해 매력적인 섬유로 재인식되도록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풍기인견은 2008년부터 한국능률협회 인증원에서9년 연속으로 특산명품 웰빙인증을 받았다. 2010년에는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지원을, 2012년에는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등록하여 풍기인견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시대의 흐름에 맞는 체험형 전시 공간을 마련해 풍기인견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풍기인견 이미지 제고와 인견산업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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